본문 바로가기

생활의 정보

중간퇴사 시 월급 정산 퇴사자와 사업자가 알아야할 원

 

1. 중간퇴사 시 월급 정산의 기본 원칙

근로자가 퇴사하는 날이 월 중간일 경우,
해당 월의 일한 만큼만 월급을 일할 계산(일할계산)해서 정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

근거: 근로기준법 제36조

퇴직하는 근로자에 대하여는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임금 등 모든 금품을 지급해야 한다.

즉, 퇴사한 날짜까지의 급여만 일할계산으로 지급하면 되고,
그 이후 날짜에 대한 급여는 지급하지 않아도 됩니다.


2. 일할 계산 방식은?

월급 정산 시 가장 핵심은 ‘일수 계산 기준’입니다.
기업이나 회계 시스템마다 다를 수 있지만, 일반적으로 아래 3가지 방식 중 하나를 사용합니다.

계산 기준 방식설명특징
1. 실제 일수 기준 해당 월의 실제 일수(28~31일)를 기준으로 계산 가장 일반적
2. 30일 고정 기준 매월 30일로 간주하고 계산 회계 단순화 목적
3. 365일 연 기준 연간 365일 기준으로 하루 급여 산정 일급, 일당 계산 시 사용
 

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① 실제 일수 기준입니다.


✅ 예시 계산 (실제 일수 기준)

  • 월급: 300만 원
  • 퇴사일: 2025년 6월 18일
  • 6월은 총 30일

👉 300만 원 ÷ 30일 × 18일 = 1,800,000원

→ 6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일한 만큼만 급여를 받게 됩니다.


3. 퇴직 전 남은 연차수당도 받을 수 있을까?

네, 가능합니다.
퇴직 시점 기준으로 남아 있는 연차가 있다면, 미사용 연차수당은 반드시 지급해야 합니다.

예를 들어,

  • 1년 미만 근무자라도 발생한 연차가 남아 있고
  • 이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

👉 퇴직일 기준으로 ‘연차수당 정산’ 대상이 됩니다.

단, 회사에서 사용을 강제하거나 대체휴일로 대체한 경우

지급 의무는 없어질 수 있습니다.
연차 유급휴가 발생일, 사용 여부 등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.


4. 퇴사 후 정산금 지급 시기와 방법

근로기준법상 퇴직한 날로부터 14일 이내
월급 및 기타 정산금을 지급해야 하며,
회사와 근로자 간 합의 시 연장도 가능하지만
그렇지 않다면 법 위반이 됩니다.

지급 항목에는 다음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:

  • 일할 계산된 급여
  • 연차 미사용 수당
  • 퇴직금 (1년 이상 근무자일 경우)
  • 야근, 주휴수당, 미지급 수당 등

참고: 퇴직금은 일반적으로 퇴사 후 2주~1개월 이내 별도로 지급됩니다.


5. 퇴사 후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은 꼭 받아야

퇴사자가 연말정산을 본인이 직접 하거나
새로운 직장에서 이전 소득을 합산하려면
기존 회사에서의 원천징수영수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.

퇴사 후 급여를 지급받을 때
세금(소득세, 4대보험 등)은 정산한 금액에 맞춰 자동 공제되며,
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바로 원천징수영수증입니다.

👉 요청 시 사업주는 반드시 발급해야 하며,
세무서나 홈택스에서 발급 확인도 가능합니다.


6. 자주 묻는 질문 (FAQ)

Q1. 월급이 1일~말일까지가 아니라 20일 기준으로 끊겨요. 그래도 일할계산 적용되나요?

→ 네. 퇴사일 기준으로 근무일수를 따져 정확히 일한 만큼만 계산합니다. 급여 지급 기준일과 관계없이 정산됩니다.

Q2. 월 중간에 퇴사했는데, 회사가 월급을 안 줘요.

→ 퇴사일 기준 14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으면 임금체불에 해당하며, 노동청에 진정할 수 있습니다.

Q3. 퇴사 전 연차를 쓰면 급여에서 차감되나요?

→ 아닙니다. 법정 연차는 유급휴가이므로, 사용한 만큼 급여에서 차감되지 않습니다.


7. 결론 – 중간퇴사 시 정산은 합리적 기준으로 처리해야

중간에 퇴사하더라도 근로자가 일한 만큼의 급여를 받는 것은 법으로 정해진 권리입니다.
회사는 근로자가 퇴사하는 날까지 정확하게 급여를 산정하고
정해진 기한 내에 지급해야 하며,
근로자는 본인이 수령해야 할 항목을 정확히 인지하고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.

또한 퇴사 후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(원천징수영수증 미발급, 연차수당 누락 등)을 피하기 위해
사전에 정산 항목을 서면으로 요청하거나, 정산서 작성을 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.

정확한 이해와 준비가 중간퇴사 이후의 혼란을 줄이는 첫걸음입니다.